▲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자원순환과 ESG 경영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특별시교육청
▲ 서울교육청은 자원순환과 ESG 경영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한국환경공단, 롯데홈쇼핑, 서울시와 19일  남산도서관에서 '자원순환과 ESG 경영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대 대통령선거와 다음달 1일 치러지는 8대 지방선거에서 사용된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해 공공시설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시범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폐현수막은 장바구니, 청소 마대 등의 제품으로 재활용됐지만 수요처 부족으로 80% 이상이 소각되고 있다.

2020년 총선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1739톤은 23.5%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됐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에서 밝힌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발생할 현수막은 24만3282장으로 반복되는 선거 홍보물의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 대처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각 기관은 △자원순환 시범사업 지역 연계망 구축 △폐자원을 활용한 공공시설물 조성과 환경교육사업 △민·관·학 협업 ESG 친환경 모델 구축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원순환 시범사업은 서울시교육청 남산도서관이 업사이클링 가구로 남산도서관의 비어있던 2층 옥외공간에 독서와 힐링이 가능한 친환경 독서 공간을 조성해 가장 먼저 참여한다.

김규태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기업이 연대하게 됐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작은 실천이 사회를 변화시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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