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분실자료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 ⓒ 안랩
▲ 코인분실자료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 ⓒ 안랩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랩이 분실 코인 찾기 도움말을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를 발견했다.

18일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메일 등으로 '코인분실자료.zip'라는 제목의 압축파일을 유포했다. 압축파일에는 '잃은 코인 찾기.rar'라는 파일과 '코인분실신고.docx'라는 파일이 들어있다.

이 중 '잃은 코인 찾기.rar'의 압축을 해제하면 'lost.chm'이라는 윈도우 도움말 문서가 나온다. 해당 문서를 실행하면 가상화폐 해킹 관련 소송사례 기사가 나타나며 동시에 사용자 몰래 악성코드가 활성화된다.

이후 악성코드는 특정 외부 URL에 접속해 추가 악성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등의 악성 행위를 할 수 있다. '코인분실신고.docx'는 악성 행위를 하지 않는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차단하고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의 다운로드·실행을 피해야 한다. 최신 보안패치를 적용하고 백신 최신 버전 유지·실시간 감시 기능 작동 등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

김예은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코인 관련 내용 외에도 급여명세서, 코로나확진 안내문 등을 사칭한 각종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를 끄는 내용일지라도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저장하거나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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