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왼쪽)와 에스오에스랩 3D 고해상도 라이다 제품. ⓒ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왼쪽)와 에스오에스랩 3D 고해상도 라이다 제품.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해 고정형 라이다 센서전문업체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Smart Optical Sensors Lab)은 산업과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로 이들의 라이다 센서는 기존 기계식 라이다와 비교했을 때 △크기 △무게 △전력량 △가격 등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개발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다.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하드웨어 설계 기술과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에스오에스랩은 최첨단 3D 고해상도 라이다 설계 기술과 S/W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협업을 통해 라이다 센서를 소형화하면서도 단거리 물체 인식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불규칙한 노면 위와 장애물 사이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는 "자사의 모바일 로봇에 최적화된 3D 라이다를 탑재함으로써 복잡한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자율주행하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택배나 배달, 1인용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는 "로보틱스 분야는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켜 궁극적으로 보다 나은 삶을 만드는 산업으로 로보틱스에 최적화된 안전하고 정확한 고해상도 3D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