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실조 아동을 구조하는 비용이 오를 전망이다. ⓒ 유니세프
▲ 영양실조 아동을 구조하는 비용이 오를 전망이다. ⓒ 유니세프

영양실조 아동을 구조하는 비용이 최대 16% 더 증가할 전망이다.

UN 아동기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와 같이 예측했다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유니세프는 전쟁과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세계적인 식량 위기 속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치료용 식품의 원료 가격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6개월 간 자금 지원이 없다면 60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땅콩, 기름, 설탕 등 영양소를 포함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고에너지 식품을 놓치게 된다. 이는 영양실조 아동에게 필수적인 치료법이다.

유니세프는 아동 구조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지출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가 건강을 회복하기까지 6~8주 가량 소요되며 이때 필요한 약품 150개가 든 상자는 평균 41달러에 거래된다고 설명했다. 

아동기구는 "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영양실조 아동 실태는 대참사 수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문제들은 예방 가능한 어린이를 죽음으로 모는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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