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경상북도교육청과 손잡고 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훈련생, 특수학교 재학생 등과 2박 3일간 독도와 울릉도 일대에서 '장애학생 독도수비대 특별직업체험과 이해관계자 교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 학생과 훈련생, 학부모, 특수교사 등 33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은 독도 방문을 통해 독도 사랑과 장애인식개선 퍼포먼스, 독도 망양대 탐방 등의 수호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나라 사랑에는 장애나 차별이 없다는 우리 땅 독도와 장애인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행사는 공단과 교육청이 장애학생의 독도 방문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추진한 결과다.

김수민 학생 대표는 "애국가 영상에서 보던 곳을 방문하게 돼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혜승 공단 경북지사장은 "독도를 향한 우리 국민의 마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장애로 인한 차이는 없다"며 "우리 사회가 보여주는 장애인에 대한 무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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