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소방헬기가 산불 진화 훈련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서울 소방헬기가 산불 진화 훈련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산불진화를 위한 소방헬기의 출동이 지난해 대비 14배나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산불 진화, 산악사고 인명구조 관련 소방헬기 출동은 모두 9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건(58.1% 상승)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과 4월에만 78건 출동해 동기 대비 32건 보다 46건(143.8% 상승)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헬기 출동 증가는 올 봄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한 산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 강원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울 소방헬기의 산불 진화 출동은 올해 44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건에 비해 14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 소방항공대는 3대의 소방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헬기에는 조종사, 정비사 외에도 별도의 구조구급대원이 탑승해 119구조대가 도달하기 어려운 산악지역 등에서 시민을 구조, 이송하거나 산불 진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에는 지역 구분 없는 유기적인 공조체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소방헬기 등을 활용한 재난대응체계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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