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섯 완성형 배지 형태. ⓒ 농촌진흥청
▲ 버섯 완성형 배지 형태.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세계적인 버섯 산업 흐름에 대응하고 국내에서 개발한 완성형 배지의 생산성을 검정하기위해 충북도·강원도·경남도농업기술원, 한국종균생산협회와 공동으로 10일 베트남에 국산 완성형 배지를 시범 수출한다고 밝혔다.

수출은 농진청 수출농업지원과에서 주관하는 '수출용 버섯 종균 제조 기술 개발'의 공동 과제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충북도·강원도·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배지를 제조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종균 생산기술을 한국종균생산협회는 배지 검역 등 수출 전반을 맡아 진행했다.

수출 물량은 표고버섯(농진고 품종) 3톤, 느타리(춘추2호 품종) 0.3톤, 느티만가닥버섯(햇살 품종) 0.1톤이다.

10일 검역 후 11일 선박으로 실어 보내면 베트남 현지에 도착하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 이후 농가에서 배지 품질을 확인하고 각 품목을 재배해 생산성을 검정할 계획이다.

장갑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오는 8월에는 국산 양송이 품종이 배양된 완성형 배지도 시범 수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에는 표고, 느타리, 양송이, 느티만가닥버섯, 4품목에 대한 완성형 배지 제조법을 책자로 발간해 우리나라 버섯 배지 제조 기술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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