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임업 전시부스 내 '생명의 나무'를 통해 SK의 탄소 저감 노력이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 SK
▲ SK임업 전시부스 내 '생명의 나무'를 통해 SK의 탄소 저감 노력이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 SK

SK그룹은 SK임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세계산림총회(WFC)에 참여해 그간의 탄소감축 노력과 국내 1호 탄소배출권 확보 그룹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2일 밝혔다.

SK임업은 제15회 WFC에서 1972년부터 50년간 국내외에서 진행한 각종 조림사업 성과와 탄소배출권 플랫폼 등 ESG 경영을 위한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WFC는 세계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산림과 환경 분야 협력을 논의해 왔다. 서울 총회에는 143개국에서 1만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SK임업 전시부스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산림 조성·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SK그룹이 조림 사업을 해 온 충주 인등산을 모티브로 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숲 속 길처럼 조성했으며 중앙부에는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에서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SK임업은 총회에서 조림을 통한 다양한 탄소 저감 사업도 소개한다. 강원도 고성의 황폐지에 자작나무를 비롯한 조림수 25만 그루를 심어 진행하고 있는 A/R CDM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산주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신뢰할만한 탄소 상쇄 수단을 제공해 숲 보전과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SK임업은 해외 개발도상국의 산림보호 활동에 참여해 산림탄소배출권을 확보했으며 SK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사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SK관계자는 "조림사업을 통한 수익금은 국가 차원의 인재육성을 위해 만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장학금으로 활용한다"며 "조림사업은 환경과 인재육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림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한 의지는 최태현 회장의 ESG 경영와 탄소 감축 노력으로 계승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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