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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하교하고 있다. ⓒ 김소연 기자

다음달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의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방역과 의료상황은 확실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유증상자나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m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는 강화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혈액암이나 장기 이식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항체형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 치료제를 곧 도입할 계획"이라며 "규제 해제로 인한 방역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들의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방역 노력이 더욱 절실해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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