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김소연 기자
▲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김소연 기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 사례가 5만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누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확진자(1613만920명)의 0.347%(5만5906명)가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이 중 65명은 세 번 감염된 사례로 파악됐다.

재감염자 중 사망자도 52명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유행 상황이 감소세에 접어든 데 따라 코로나 위험도를 '중간' 단계로 내리면서 내달 중에는 하루 신규 환자가 4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사망자는 52명으로 재감염 치명률은 0.09%다. 사망자를 포함한 중증 사례는 72명으로 중증화율은 0.13%다.

방대본 관계자는 "외국과 비교했을 때 국내에서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은 낮게 나타난다"며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재감염 추정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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