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도신공항 위치도. ⓒ 국토교통부
▲ 가덕도신공항 위치도.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사업비 13조7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의 해상공항으로 2035년 개항한다.

국무회의 의결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국가 정책적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이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추진계획의 기본방향은 △여객·물류 중심의 복합 기능을 가진 거점 공항 △활주로 관리와 항공기 운항에 대한 안전이 확보된 공항의 신속한 건설 △수도권의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을 활성화하는 국토의 균형 발전이다.

초기 개항 시에는 현재 김해공항의 국제선만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검토했다. 활주로 길이는 국적사 화물기(B747-400F)의 최대이륙중량 기준의 이륙 필요거리(3480m)를 고려해 3500m로 검토했다.

특별법상 입지가 '가덕도 일원'으로 규정됨에 따라 가덕도 내에서 가능한 배치 대안 후보를 평가해 선정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후속 절차인 기본계획, 설계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보다 상세한 지반조사, 최신 공법 적용과 최적 입찰방식 검토·도입 등을 통해 사업비·사업 기간 등이 구체화 될 예정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국무회의 의결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의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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