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최길수 작가
ⓒ 그림 최길수 작가

아름다운 기억

어릴 적 엄마 쫓아 걷던 그 길이 
손을 잡고 재잘재잘 떠들던 내 모습의 추억이 
내 머리 속에 생생하다.

친구들과 떠들고 내내 웃던 그때가 
특별할 것도 없던 그 시절의 수다가 
내 귓전에 맴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찾아왔던 그이가 
무엇 하나 계산하지 않았던 그때의 심상이 
풋풋하게 내 맘에 남아 있다.

기억은 추억이 되고 
그 추억은 인생이 되는 것

오늘의 삶의 의미는 
살아온 따뜻한 기억과
담아온 나날의 사랑이
담백한 추억의 단상이 된다.

오늘을 살아가는 
너 나 우리에게 
삶의 의미는 그렇게 쌓여간다.

■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음악학부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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