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구시 동구 도학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 산림청

행정안전부는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이 예고됨에 따라 대형 산불 대응태세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회의는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산림청, 소방청, 기상청과 강원·경북 등 대형 산불 위험성이 높은 지자체가 참석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동해안 일대에 평균 10~18㎧의 강풍이 불고, 순간 풍속 25㎧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된다.

산림청에서는 지난 19일 산불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보로 격상하고, 20일에는 동해안 일대에 대형 산불 주의보를 발령했다.

점검 회의에서는 강풍 등 기상예보를 공유하고, 산불 예방·대비를 위한 산림청과 각 지자체의 중점 추진대책을 보고받은 후 기관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지자체에 산불 다발 지역에 대한 특별관리, 산불감시와 진화 인력 등 동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항공자원과 소방 인력에 대한 신속 지원을 위해 봄철 대형 산불 대책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해 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산불감시원을 산림지역 960명 전진 배치와 야간 순찰반(73개반 574명), 무인기 감시단(드론 21대) 등을 운영한다.

경북도는 산불 위기 경보 격상에 따라 시군 공무원 6분의1 이상을 추가 배치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현우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주말이 올해 봄철 산불 대응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에서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산불 예방을 위한 노력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