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은 상하이시가 400만명을 추가로 봉쇄 해제시켰다고 보도했다. ⓒ AP
▲ 중국 상하이시가 400만명을 추가로 봉쇄를 해제했다. ⓒ AP

중국 상하이시는 테슬라 공장을 외부와 완전히 분리하는 '폐쇄 루프' 방식으로 재가동하기로 한데 이어 주민 400만명을 추가 봉쇄를 해제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전 세계 공산품 유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상하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400만명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

우 간유 상하이 보건 관리인은 "지난 주 1차 완화 조치 이후 2500만명의 시민 가운데 1200만명이 야외로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도시의 일부 지역에서 효과적인 통제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변화에 따라 400만명 이상이 폐쇄에서 통제로 전환된 지역에 포함돼 있다"며 "하지만 동네를 떠나는 것은 허용돼지 않으며, 대규모 모임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의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정부는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주요 도시를 폐쇄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제로' 전략을 펴고 있다.

IMF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봉쇄는 다른 지역의 공급 차질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IMF은 상하이 등 산업 중심지 폐쇄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4.4%로 낮췄다. 지난해 8.1% 성장률보다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정부의 목표치인 5.5%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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