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오후 라스베이거스 스프링 밸리의 존스대로와 플라밍고 로드 교차로에서 총격으로 인해 한 남성이 사망했다고 3LV 등 지역 외신이 보도했다.
총격범은 현재 구금돼 있는 상태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LVMPD)는 총격 이후 여러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명의 남성이 서로 다른 차를 타고 있다가 싸우기 시작했다. 그들은 플라밍고 교차로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차에서 내렸다. 말싸움은 곧 몸싸움으로 번졌고 한 명이 총을 꺼내 상대방을 향해 겨눴다.
총격은 오후 4시쯤 발생했으며 경찰은 이날 저녁 5시간가량 존슨대로를 폐쇄했다.
피해자는 총에 맞은 뒤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후 사망했다. 피해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범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정보가 있거나 논쟁·총격 상황을 목격한 사람은 이메일을 통해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데이비드 발렌타 경위는 "어떤 것도 누군가의 목숨만큼 가치 있는 것은 없다"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