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소방본부는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 심장보 소방관 유해 안장식을 열었다. ⓒ 창원소방본부
▲ 창원소방본부는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 심장보 소방관 유해 안장식을 열었다. ⓒ 창원소방본부

창원소방본부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지난 2015년 생을 마감한 고 심장보 소방위 유해 안장식을 거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장식은 유가족과 동료 소방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태극기 헌정 및 전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했다.

심 소방위는 22년의 공직생활 동안 12년간 구급업무를 하면서 사망사고 등 참혹 현장의 지속적인 노출로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원인이 돼 2015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 6월 고 심장보 소방관이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 입은 재해가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으로 인정된다며 위험직무순직을 승인했다.

이어 지난해 3월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 등록이 결정돼 5월 국립묘지 안장이 승인됐다.

이종택 소방행정과장은 추모사에서 "고 심장보 소방위는 항상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는 공무원이었다"며 "비록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지만,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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