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오는 14일 병원 입원환자·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 SK바이오사이언스

60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60세 이상의 위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소규모 유행은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새로운 변이로 인한 재유행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지속 가능성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우려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중순부터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 증진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에 제한적으로 시행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89.2%에 달하지만 지난해 12월에 주로 접종을 했기 때문에 4개월이 지나는 이달 말부터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가 된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국내외 연구 결과, 전문가 자문을 종합해 효과·안전성을 검토한 뒤 접종 이득이 크다고 판단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4차 접종(60세 이상)을 시작한 이스라엘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자는 3차 접종자 대비 4주 후 감염예방은 2배, 중증 예방은 3.5배 높았다.

다만 감염예방 효과는 8주 후 사라지고, 중증 예방 효과는 6주까지는 높게 나타났으나 그 이후는 파악되지 않았다.

미국은 50세 이상, 영국은 75세 이상, 프랑스는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허용·권고한 상태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연령층 전체에 4차 접종이 가능하게 하고, 특히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

접종 대상자는 오는 18일부터 사전 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해 25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맞을 수 있다. 당일 접종은 14일부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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