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차 사각지대 주의 캠페인 스티커를 전면측면에 부착한 차량. ⓒ 서울시
▲ 대형차 사각지대 주의 캠페인 스티커를 전면측면에 부착한 차량. ⓒ 서울시

서울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경찰청, 화물복지재단과 대형 화물차에 '사각지대 주의' 스티커를 부착해 운행하는 화물차 '사각지대 주의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7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화물차에 부착되는 사각지대 주의 스티커는 후행 차량의 안내를 위해 후면에 1면, 측면 접근 차량과 화물차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운전석과 조수석 외부 측면에 1면씩 부착된다.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4월 중순부터 시 산하 화물차를 포함해 서울시 화물차 6000대를 대상으로 화물차 사각지대 주의 스티커를 배부해 부착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서울 지역 내 6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사각지대 주의 스티커를 배포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서울경찰청은 4월부터 교차로 내 우회전 방법과 신호 위반 등 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계도와 단속을 하고 있고 사각지대 주의 스티커 배포도 병행할 예정이다.

배중철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장은 "화물차는 차체가 높고, 시야가 트여서 사각지대가 없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차체가 크고 높아질수록 전방 사각지대는 더욱 넓어진다"며 "신호대기 등으로 멈췄다 출발할 때 보행자를 못보고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진동 시 교통운영과장은 "향후 관계 기관과 버스,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등 사각지대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다른 차종에도 캠페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대형차에 보행자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보하는 장치의 부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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