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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안전보건공단은 여름철 제조와 건설현장 등 폭염에 취약한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재난예방 대책 설비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156명의 재해자가 발생했으며 26명은 사망했다. 특히 온열질환은 옥외작업 빈도가 높은 건설업과 환경미화 등 서비스업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동아시아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기상청에서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매우 무더운 날씨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재난예방 대책 설비 지원 사업을 통해 이동식 에어컨이나 건설현장용 그늘막 구입 비용을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소요금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100억원 규모로 산업현장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신청 방법은 기존 예산 소진 때까지 상시접수를 받는 방식에서 기한 내 신청·접수를 받는 공모방식으로 변경했다.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안종주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는 매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한다"며 "여름철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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