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적합 폴리스티렌 용기에 담겨있는 배달 음식. ⓒ 김소연 기자
▲ 부적합 폴리스티렌 용기에 담겨있는 배달 음식. ⓒ 김소연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배달·포장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의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검사결과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용기 3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유통이 차단 되도록 조치했다.

플라스틱 재질은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등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97건이 납, 총용출량, 휘발성물질(PS 대상)은 모두 규격에 적합해 일반적인 밥이나 국, 튀김류 등을 사용하기에 적합했다.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용기 3건은 지방성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총용출량 기준을 초과해 기름진 식품의 사용에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스티렌(PS) 용기는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에 대해 원료물질의 용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온도에서 용출량이 증가하므로 튀김식품 등을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는 재질별로 특성이 달라 전자레인지 사용 시 플라스틱 용기 표면에 표시돼 있는 재질과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신용승 원장은 "일회용 용기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용기에 표시된 재질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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