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부문 인증을 획득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부문 인증을 획득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력 부문 설치·공장 조립(NA), 부품·배관 하위 조립품 등 제작(NPT), 지지물 제작(NS)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제 공인기구인 ASME에서 제공하는 'ASME 원자력 인증'은 원자력 보일러·압력용기, 배관의 제작, 설치 등에 대한 엄격한 기술 인증이다.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수행하는데에는 필수적인 권위 있는 인증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ASME 원자력 제작·설치자격 인증 획득해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과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적용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초소형모듈원자로 기술 보유업체 USNC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올해는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 실증플랜트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는 4세대 원자로 가운데 가장 빠른 상용화 프로젝트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USNC가 개발한'4세대 초고온가스로 MMR'은 소형모듈원전 중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MMR 원자로 설계에 마이크로 캡슐화 세라믹 삼중 코팅 핵연료 특허기술을 적용해 기술은 섭씨 1800도에서도 방사능 물질의 누출 가능성이 없다. 

또 모듈러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돼 신속한 시공과 극지, 오지 설치가 용이하다. 수요에 따라 원자로 모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열출력 증가가 가능해 확장성도 높다.

그와 더불어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기업·기관과 캐나다 기관과 협력해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활용해 캐나다 앨버타주에 100MWe급 소형원자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FR은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금속연료를 사용해 경수로 대비 높은 출력밀도를 낼 수 있고 장주기 운전이 가능하다. 또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원자력 시공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SME 원자력 제작과 설치 자격 인증 취득으로 당사의 원자력 시공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 시장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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