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차세대 국외 자금세탁방지(AML)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세계 24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하나은행은 강화된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외점포의 자금세탁방지와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고도화 작업을 통해 △자금세탁 유형론을 활용한 시나리오 확장으로 강화된 모니터링 체계 확보 △다차원 분석(ECM)도입을 통한 국외점포 의심거래 점검 체계 효율화 △고도화된 자동 보고서 작성 지원 등 레그테크 기반의 모니터링 기능 등을 강화했다.

하나은행은 2008년 은행권 최초로 글로벌 은행 수준의 국외 AML 시스템을 도입했다. 2012년과 2017년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은행권 최고 수준의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차세대 국외 AML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현지 금융 당국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금융시장의 강화된 자금세탁방지 기준과 제재에 대비해 글로벌 선도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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