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지사가 충남형 교통복지 모델 완성을 선언했다. ⓒ 충남도
▲ 양승조 충남지사가 충남형 교통복지 모델 완성을 선언하고 있다. ⓒ 충남도

충남도는 31일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어린이·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 개시 행사를 열고, 충남형 교통복지 모델 완성을 선언했다.

버스요금 무료화 사업은 어린이·청소년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저비용 사회 구현 등을 위해 15개 시군과 추진한다.

대상인원은 지역 6~12세 어린이 14만2682명, 13~18세 청소년 11만8108명 등 26만790명이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해 버스요금을 지불한 뒤 하루 3회 이용분에 한해 환급을 받게 된다.

카드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도는 청소년은 1인당 연간 36만원 가량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소년 1인당 버스 이용 횟수는 연평균 301.9회, 카드 기준 버스요금은 1180원이다. 올해 소요 예산은 9개월분 192억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도는 어린이·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를 통해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 △운수회사 재정 지원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전국 최초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사업은 어르신, 장애인, 도서민,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권을 보장한다"며 "대한민국 교통복지를 선도했던 충남의 의지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 보고, 어린이·청소년 대표 카드 전달, 버스 탑승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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