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3483억원, 자본잉여금 1조2327억원, 지급준비율 114% 달성

▲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15일 ESG 경영 선포식에서 ESG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군인공제회
▲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ESG 경영 선포식에서 ESG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군인공제회

군인공제회가 글로벌 무한경쟁과 급변하는 경영환경, 코로나 팬데믹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군인공제회는 25일 대의원회를 개최해 2021년 회계결산을 의결했다. 결산결과에 따르면 회원복지비(회원퇴직급여 이자 등)로 2736억원을 지급하고도 34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1987억원 증가한 것으로 최근 5개년 평균 당기순이익(887억원)의 4배 수준이다. 군인공제회 창립 이래 역대 최대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지난 연말기준 군인공제회 자산은 14조3673억원으로 전년대비 역대 최대폭인 1조67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들의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도 남는 초과금을 뜻하는 자본잉여금은 4945억원이 증가한 1조2327억 원으로 설립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 회원 원리금을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 비율인 지급준비율도 전년 108.5%에서 5.5% 포인트 오른 114%로 수직상승하여 공제회 중 최고수준이며, 외형적 성장과 회원기금의 안정성을 확고하게 다졌다.

▲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
▲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자산운용 성과를 분석해 보면, 코로나로 인한 경기 변동성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예년의 2배에 이르는 3조4000억원의 신규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가 정착됐으며 기존 투자된 자산들이 건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점이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주요인이라고 하겠다.

이와 같은 성과달성과 함께 회원저축 이자율을 역대 최대폭으로 인상했다. 매월 정기적금에 해당되는 '회원퇴직급여' 이자율은 설립이후 2번째로 기준금리의 3.28배인 3.60%로 인상했다.

현역에서 전역시 연금처럼 분할하여 지급받을수 있는 '분할급여'는 종전 2.70%에서 3.00%, '예금형목돈저축'은 종전 2.34%에서 2.80%로 인상했다.

신규출시한 '적립형목돈저축'은 2.80%로 설정하는 등 공제회 중 최고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총자산 14조3673억원의 투자자산별 비중은 주식 8.5%, 채권 9.1%, 대체투자 24%, 부동산 23%, 사업체·기타 35.4%로 운영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올해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촘촘하게 실행해 나가면서 기존의 간접투자 위주에서 벗어나 직접투자 확대, 해외투자 활성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년도에 버금가는 수익을 창출하고, 회원이자율을 지속적으로 올려 나갈 계획이다.

직업군인의 최고복지인 자가주택 마련 지원사업인 '회원주택1만호 공급'을 최우선 과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파주운정지구 등 4631세대의 회원주택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위례신도시 등 5400여 세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군인공제회는 ESG경영 선포를 통해 친환경투자를 확대하고, ESG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 투자심사 시 ESG 관련 평가항목을 추가하는 등 소중한 회원자산이 한 푼이라도 손실보지 않도록 ESG가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외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15년 연속 최우수기업신용도(e-1)를 획득하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추어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국내외 우량 실물자산을 비롯한 플랫폼·바이오·AI·메타버스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부동산 부실 사업 유동화 추진 등을 통해 매년 당기순이익과 회원복지비 3000억원 대 시대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회원주택1만호 공급의 차질없는 진행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군인복지기관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군인공제회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