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체코상공회의소는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APR10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한국수력원자력
▲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체코상공회의소는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APR10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과 관련한 최종 입찰안내서를 발급함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찰서 제출 전 체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공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섰다.

24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체코상공회의소는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APR10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체코 정부인사와 원전 관련 공급사 등 200명을 초청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팀코리아의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과 대우건설이 한국 원전기술의 우수성, 현지화 전략 등을 발표했다.

체코 측에 제시할 노형인 APR1000의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진행현황 등도 소개했다. APR1000은 기존에 입증된 APR1400 기술을 토대로 체코의 기술 요건을 만족하기 위해 진일보한 노형이다.

한수원은 한국 원전 전시관 운영을 통해 국내 원전기술과 산업계를 소개했으며 기업간 분야별 B2B 회의를 마련해 한국과 체코 원전 관련 기업들이 사업 협력분야를 협의하고 상호 협력기반과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를 가졌다.

체코원전 수주를 위해 7번째 현지를 방문한 정재훈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체코 현지 공급사 대표들과 기자재 공급과 운영정비 등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체코전력공사(CEZ)와 원전 운영과 정비, 건설, 시운전,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등 양사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체코 정부와 체코전력공사는 한국, 미국, 프랑스 3개국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안보평가 결과 문제없음을 확인하고 최종 입찰안내서를 발급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정재훈 사장은 "체코 정부에서 현지화를 중요한 평가요소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본 입찰 시작과 공급자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행사를 기반으로 양국 기업간 협력을 구체화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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