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인문사회의학연구소장 김평만 신부 ⓒ 가톨릭대학교
▲ 가톨릭대 인문사회의학연구소장 김평만 신부

의사의 시각에서 의학과 여러 인문학 분야를 다학제적으로 풀어 쓴 의료인문학 분야 교과서 '처음 만나는 의료인문학'이 국내 처음 번역 발간됐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소장 김평만 신부)는 최근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의료를 깊이 이해하고 좋은 의사의 면모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될 '처음 만나는 의료인문학'을 발간했다.

미국 텍사스대 의과대학 콜, 칼린, 카슨의 'MEDICAL HUMANITIES An Introduction'을 번역한 책으로, 학생들에게 인문학뿐만이 아니라 인간성을 깨우는 것을 목표로, 의사나 의료인은 물론, 학부생과 의예과 학생, 의대생, 기타 의료직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의료인문학을 4가지 영역으로 풀어 쓴 의료인문학 교과서로 △역사와 의학 △문학, 예술, 그리고 의학 △철학과 의학 △종교와 의학으로 구성됐다. 학문으로서의 의학과 실천으로서의 의료를 깊고 넓게 조망했다.

질병 경험, 임종자의 돌봄, 보건의료 정책, 종교와 건강 그리고 의술과 관련된 윤리적, 실존적 문제를 숙고할 수 있는 요소들이 배치된 책이다. 사례연구나 주요 고전 제시, 풍부한 시각 이미지, 연습문제 등으로 기술돼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료인문학에 집중할 수 있게 구성됐다.

집필 총책임을 맡은 김평만 신부는 "고통, 질병, 건강, 치유, 돌봄에 관한 폭넓은 이해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의료인문학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책은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 소장 김평만 신부가 총책임을 맡았다. 김영훈 교수(가톨릭대 의대 안과·인문사회의학과)와 윤성혜 전문연구원이 번역, 인문사회의학연구소 교수들이 공동으로 감수를 진행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2006년 사람 중심의 의료를 펼칠 인재양성을 위한 인문사회의학과를 설립하고, 의대 교육에 300시간의 인문, 인성교육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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