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이 21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이 21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이 도입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머크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금주부터 도입하겠다"고 21일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치료제 처방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다음달 도입 예정인 9만5000명분의 팍스로비드외에 추가 조기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절기라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코로나19 사망자도 증가하면서 전국 화장장에서 대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별 화장장 쏠림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인접지역 화장시설에 분산수용을 위한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고 필요 때 장례식장과 화장장의 안치 시설이 긴급 추가설치되도록 국비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전 2차장은 "오미크론이 정점구간을 지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진자 인정에 활용하기 시작한 후 최고점에 달했던 확진자 수는 나흘째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이고 주간 치명률은 5주 연속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누적 치명률 규모는 앞서 정점기를 거친 미국과 영국 등과 비교하면 4분의 1 이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 2차장은 "고위험군 중심의 현행 의료 대응체계가 더욱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의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