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구례 동방천에서 어린 연어 45만마리를 방류했다. ⓒ 전남도청
▲ 전남도 관계자들이 제25회 섬진강 어린 연어 방류행사를 하고 있다. ⓒ 전남도

전남도는 구례 섬진강 동방천에서 제25회 섬진강 어린 연어 방류행사를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해양수산과학원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지난해 10∼11월 섬진강으로 회귀한 어미 연어를 포획해 채란과 부화를 거쳐 성장시킨 어린 연어 45만마리를 방류했다.

방류는 '이석 온도자극 표지 방류' 연구로 생산한 연어 10만마리를 포함하고 있어 연어 회유 경로와 계군 분석 등 연구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방류 연어는 섬진강에서 40일간 적응을 거쳐 머나먼 북태평양 알래스카까지 간다. 이후 북태평양 해역에서 성장해 알을 낳기 위해 고향인 섬진강으로 되돌아와 산란하는 습성을 가진 대표적 회귀성 어종이다.

도는 지금까지 어린 연어 969만마리를 방류했다. 어미 연어 회귀량은 5196마리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방류량을 계속 확대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섬진강 생태계 지표생물인 연어자원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수산자원의 가치와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겠다"며 "어린 연어 방류뿐만 아니라 황어, 다슬기 등 섬진강 토속 생물도 지속해서 방류해 내수면 자원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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