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미 FTA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미 FTA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미국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미국상공회의소(US Chmaber of Commerce)와 공동으로 '한미 FTA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미 FTA 발효(2012년 3월 15일)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국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해 한미 FTA의 의미와 그간 성과, 향후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 측에서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삼성전자·현대차·SK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찰스 프리먼 미국상공회의소 선임부회장, 톰 코니 GM 부사장, 베키 프레이저 퀄컴 이사 등이 참석했다.

우태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 FTA는 미국이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으로, 지난 10년간 글로벌 통상규범의 기준이 돼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미중 갈등 심화와 러시아 제재, 공급망 불안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체제 개편에 한미 FTA가 규범적 질서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찰스 프리먼 미국상의 선임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미 FTA는 양국 간 굳건한 경제동맹의 근간"이라며 "미국 내에서도 성공한 자유무역협정으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미국상의 회원 기업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상의와 대한상의는 지금까지 한미 FTA의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왔으며, 앞으로도 한미 경제동맹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미 FTA는 10년의 역사를 지나오며 많은 도전 과제를 극복해왔다"며 "성공적인 협정으로서 자리매김한 한미 FTA를 토대로 상호 투자 확대, 산업협력, 소비자 후생 증대 등 공동의 번영을 지속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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