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미크론에 따른 농식품 공급망의 위험 평가 결과 가락시장, 도축장 등 핵심시설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확진자 발생 지표를 보면 3월 가락시장의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체 종사자의 0.28%인 20.2명으로, 도축장은 전체 종사자의 0.12%인 27.8명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일 평균 확진자는 인구의 0.54%인 276299명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기능 지표 측면에서는 일부 중도매인 점포(123개), 도축장(4개)에서 일시적인 운영 중단이 발생했지만 격리대상 축소 등 새로운 방역체계에 맞춰 업무중단을 최소화하고 민·관 기능연속성계획(BCP) 추진단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한 결과 거래물량, 도축능력 등 공급 기능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가락시장에서는 금요일마다 전체 종사자 진단검사 후 주말 사이 방역조치를 완료해 평일 거래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 도축장은 운영 중단 시 인근 도축장으로 출하 물량을 분산해 공급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유행 정점 시기를 3월 16~22일로 예측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일 평균 37만2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확산세가 진정되기 전까지 선제검사, 단속반 운영 등 시설별 방역 관리를 빈틈없이 할 계획이다.

박순영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농식품 공급망은 현재까지 이상 없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점이 아직 지나지 않은 만큼 상황을 계속 면밀하게 살피고,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물량 분산, 운송자원 투입 등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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