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이지신상 기단 건물지. ⓒ 문화재청
▲ 십이지신상 기단 건물지. ⓒ 문화재청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황복사지(皇福寺址)의 발굴조사 성과와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황복사지는 654년(진덕여왕 8년)에 불교의 종파중 하나인 화엄종을 창설한 의상대사(625~702)가 출가한 곳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1942년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을 해체 수리할 때 발견된 사리함에서 '종묘성령선원가람'이라는 명문이 확인돼 종묘적 기능을 한 왕실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학술대회는 경주 황복사지 발굴조사 성과를 고고·역사·건축학적 시각에서 검토하고, 역사·문화적 가치와 복원 정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주제발표는 기조강연인 △낭산과 황복사(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경주 황복사지의 역사적 가치 및 특성(김복순  동국대 명예교수) △경주 황복사지 발굴 성과(김희철 성림문화재연구원)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의 제작 시기와 사지와의 관계(김지현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주 황복사지 가람 조영과 변천(최태선 중앙승가대) △경주 황복사지의 건축적 고찰(한욱 국립문화재연구원) △경주 황복사지 유적 정비 방향(김창섭 신라문화유산연구원)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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