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대표이사 이덕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업계 최초로 자사의 모든 버스(1천263대)에 차간거리 및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장착했다고 2일 밝혔다.

차간거리 경보장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앞 차와의 거리가 좁혀질 경우 램프를 깜빡이고 운전사 시트를 진동시켜 위험을 알려주는 장치이다.

차선이탈 경보장치는 졸음 운전 및 실수로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거나, 상대 차가 차선을 이탈해 자신의 차량에 다가올 경우 같은 방식으로 이를 알려준다.

금호고속은 올해 4월부터 경보장치를 차량에 달기 시작해 이번에 모든 차량에 장착했다.

경보장치 장착 후 승무사원들을 상대로 모니터링한 결과, 운전 중 심리적 안정 효과와 야간 졸음 운전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고속은 예방정비 시스템을 전산화해 엔진과 전기 장치 등 주요 부품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2013년부터는 매년 사내 안전 운행 경진대회를 열어 승무 사원들의 안전 운행 노하우도 공유하고 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경보장치 장착 후 종전에 비해 추돌사고 건수가 크게 감소됐다"며 "교통사고 예방과 승객들의 안전한 버스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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