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이 제1회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했다. ⓒ 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제1회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했다. ⓒ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대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며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6일(현지 시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나흘간 진행되는 행사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세계 45개국 800여개 방산 업체가 참여했다.

처음으로 열린 WDS는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GAMI), 국영 방산업체인 SAMI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육·해·공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방산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회다. 행사는 향후 격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관에서 중동형 K2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장애물개척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4종을 전시했다.

해외 방산 제품을 바라보는 현지 시각은 긍정적이다. 개최지인 사우디는'비전 2030'을 천명했다. 2030년까지 군비 지출의 50% 이상을 자국 업체에 쏟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해외 선진 방산 기술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유럽에서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는 무인차량 등 현대로템의 방산 제품군이 중동 지역에서도 많은 홍보가 이뤄지고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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