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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암 산림청장이 5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울진군 산불현황 및 진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 산림청

최병암 산림청장은 5일 "울진 산불이 강한 북서풍을 받아 남하한 상황"이라며 "현재 울진읍 인근까지 바짝 다가선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에 마련된 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불 남하 저지를 목표로 했지만 바람이 강하고 헬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며 "울진읍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현재 헬기 51대 중 상당수를 울진읍 방어에 집중하고 야간 산불로 넘어갈 경우 인력을 울진읍 방어에 집중하겠다"며 "오전에는 공세적으로 화선을 잡으려고 했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울진읍을 중심으로 한 수세적 방어 작전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에는 정예화된 지상 인력과 모든 소방력을 동원해 울진읍 주변 산불을 완전히 끄고 36번 국도를 저지선으로 삼겠다"며 "내일 아침에 대기 중인 헬기 총 51대를 일시에 투입해 내일까지 주불 진화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진군은 이날 오후 2시에 울진읍 일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5일 오후 5시 현재 울진삼척 산불 영향 구역은 1만1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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