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소방서는 가덕도 대항동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감사편지를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7일 가덕도 대항동 주택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집안에서 연기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도착 시 주택 내 가스레인지 위에서 냄비가 가열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각 안전조치를 했다.
화재 소식을 들은 거주자 60대 A씨는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외출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출동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으로 손편지를 보냈다.
강서소방서 지휘조사계 1팀 대원들은 감사편지에 보답하기 위해 A씨의 집을 방문해 노후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교체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박해영 강서소방서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음에도 감사의 편지를 받으면 소방대원들은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상황 속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