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지사가 현대제철 사망 노동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 충남도
▲ 양승조 충남지사가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망한 노동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는 당진장례식장에 마련된 현대제철 당진공장 노동자 A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A씨는 지난 2일 새벽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불순물 제거 작업을 하던 아연 용융 포트에 빠져 숨졌다.

양 지사는 A씨 사망 소식을 접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지역 산업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업장 관리에 책임이 있는 충남도 수장으로서 비보를 전해드리게 된 점, 한없이 송구스럽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소방과 경찰 등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고,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고를 예의주시하며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이번 사고를 계기로 통감한다"며 "근로자 홀로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된 곳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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