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의대 졸업생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있다. ⓒ 고려대
▲ 고려대 의대 졸업생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있다. ⓒ 고려대

고려대 의대는 지난 25일 제80회 의과대학·제9회 의학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과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서식에서는 의대 졸업생 109명,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1명이 학위기를 수여 받았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식사를 통해 "이제껏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배우고 익히는 데 쏟은 우리 학생들이 오늘 의사로써 당당하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의사뿐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연구를 하는 의과학자의 모습도 보여주길 기대하며, 항상 깨어있고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고대의대 졸업생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름만 들어도 자랑스러운 우리 고대의대의 역사를 가슴 속에 깊이 새기며, 지금 하지 않으면 20년 후에 후회할 일을 찾아서 행동하길 선배로써 당부한다"며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선각자의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생애를 의사로서 봉사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는 이 자리가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향한 첫 발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장일태 교우회장은 "오늘 졸업을 맞은 여러분을 마주하니 1983년 졸업을 마치고 탄광촌에서 봉사하며 의사로써 첫 발을 내딛었던 제 모습과 의사로 지내온 세월을 반추하게 된다"며 "질병 속에 숨어있는 환자의 고통과 힘듦을 진심으로 어루만지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택 졸업생 대표는 졸업사를 통해 "아낌없이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과 선생님들,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 덕에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제 어떤 의사로 살아갈지 늘 고민하고, 공부하고, 의사로써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학교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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