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국내육성 오미자품종을 이용해 전사체를 완전해독하고 항노화 기능성물질 생합성 관련 유전자를 발굴한 내용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 했다고 24일 밝혔다. ⓒ 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이 국내육성 오미자품종을 이용해 전사체를 완전해독하고 항노화 기능성물질 생합성 관련 유전자를 발굴한 내용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 오미자 품종을 이용해 전사체를 완전 해독하고, 오미자의 항노화 주요 물질인 쉬잔드린 생합성 관련 유전자를 발굴해 관련 내용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미자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5가지 맛을 내 붙여진 이름이다. 동맥경화 억제, 고혈압 예방, 혈관질환 개선과 항노화 효과가 있어 여러 나라에서 식품 원료나 약재로 쓰이고 있다.

연구진은 우선 전북약용자원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 '청순'을 이용해 오미자 전사체 초안을 완성했다.

이렇게 완성된 초안으로 전사체를 해독하고, 유니진 세트 132856개를 발굴해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와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에 등록했다.

또한 오미자과에만 존재하는 항노화 물질 쉬잔드린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후보 유전자 IGS 4개, DIR 5개, PLR 4개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쉬잔드린 생합성 관련 유전자는 과실 발달단계 초기(개화 후 40일)보다 개화 후기(개화 후 120일)에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Genomics (IF 3.969)에 논문으로 게재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안병옥 농촌진흥청 유전체과장은 "전사체 해독으로 얻은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 노화 방지,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혈관질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오미자의 생리활성물질 합성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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