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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생들이 등원 전 코로나 자가검진키트 검사를 하고 있다. ⓒ 김소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에서 만든 5~11세용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다.

식약처는 화이자사와 독일 바이오엔텍사가 공동 개발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 품목으로 허가 신청한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5~11세용)'를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허가된 소아 백신으로 미국, 유럽연합, 영국, 스위스 등 62개국에서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품목에 대한 심사 결과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효과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회 용량 중 유효성분의 양은 기존 12세 이상 백신의 3분의 1이다.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지만 중증의 면역 저하 어린이의 경우 2차 접종 후 4주 후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임상실험 결과 예방효과는 90.7%로 나타났다. 접종 후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피로·두통·근육통 등으로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수준을 보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5∼11세용 코미나티주를 허가하되 접종 후 이상사례를 철저히 관찰하고 기존 제품과 바이알의 라벨과 뚜껑 색깔을 달리해 투약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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