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최길수 작가
ⓒ 그림 최길수 작가

네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나일 수 있는 이유는 
네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너와 함께 걷고 있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바람에 마음이 상하더라도
시린 두 눈에 눈물이 맺히더라도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네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꽁꽁 언 두 손을 말없이 잡아주던 너의 마음을 
시리도록 메말랐던 나의 영혼에 너의 사랑을

내가 나일 수 있는 이유는
네가 있기 때문이다.

■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음악학부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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