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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구강점막 부착형 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 기술을 이용, 구강점막 마취제의 접착력과 안전성을 높여 주목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구강점막 부착형 약물전달체 제조기술'을 덴하우스에 이전하는 기술진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5000만원에 매출액 2%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덴하우스는 2018년에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다. 난치성 골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오스코어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연구원에서 개발한 이번 기술은 생체적합성 고분자와 마취 약물을 물에 녹인 후, 방사선의 일종인 전자빔을 조사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기존 구강점막 부착형 패치에는 주로 독성 화학물질인 가교제가 투입됐다. 반면 연구팀은 화학적인 첨가물 없이도 전자빔을 이용해 성능을 대폭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방사선이용·운영부 임윤묵 책임연구원은 "구강점막은 피부에 비해 약물전달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도 전자빔 기술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치료 용도로 구강점막 패치를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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