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이달 말부터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의 환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4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이 다시 증가함에 따라 2월 말부터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분들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한지 3주만에 확진자가 10배로 증가해 최근에는 하루 5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60세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는 매일 6000여명씩 발생하고 재택치료자는 누적 23만여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방역전략을 중증화·사망 최소화로 바꾸고 의료체계 전환에 나섰다. 확진자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중증화·사망위험이 큰 60세 이상 등에 대해 검사와 치료체계를 집중하는 방식이다.

권 1차장은 "재택치료를 하고 있는 집중관리군을 20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의료원을 674개까지 확충했다"며 "지난 10일부터는 전국에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194곳과 행정안내센터 220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을 4400여개로 늘렸고, 대면 진료를 위해 112개의 외래진료센터와 분만이나 투석, 소아환자 등을 위한 의료기관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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