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식 후 부정맥센터장, 심장내과 교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브란스
▲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 관계자들이 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000사례 기념식 후 촬영을 하고 있다. ⓒ 세브란스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10년만에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000사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념식은 지난 9일 심장혈관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보영 부정맥센터장, 이문형, 박희남, 김태훈, 유희태, 박윤정 심장내과 교수 등 소수의 의료진만 참석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 심방세동은 혈전을 유발해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궁극적인 치료는 심박동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항부정맥 약제에 저항성을 보이거나 약제를 사용하기 힘든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을 한다.

이 수술은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비정상 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두꺼운 다리 혈관을 통해 관을 삽입해서 심장까지 도달한 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나오는 심장 부위를 고주파 열이나 냉동 에너지를 사용해서 절제하고 전기적으로 격리시키는 과정은 난이도가 높아 경험 많은 시술자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심방세동은 진단 이후 이어지는 치료와 관리가 장기간 계속되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의 동행이 중요하다. 센터는 심장기능검사실, 부정맥시술실, 외래, 입원진료팀이 함께 시술뿐 아니라 환자의 시술 이후 관리까지 전 주기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박희남 교수는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 환자들을 위해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겠다"며 "신기술 개발, 연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세계 톱 부정맥클리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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