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막류 3종. ⓒ 식품의약품안전처
▲ 꼬막류 3종.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1일 꼬막류 구별 방법과 안전하게 먹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꼬막류는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 등 3종으로 모두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의 일종이다. 참꼬막은 패각 표면에 솜털이 없고 깊은 주름골이 17∼18개 정도로 적고 크기가 가장 작다.

새꼬막은 표면에 솜털이 있고 깊지 않은 주름골이 30∼34개로 참꼬막보다 두배 정도 많으며 크기는 참꼬막보다 크다. 피조개는 조갯살이 붉은데 이는 피가 아니라 내장액의 헤모글로빈 때문이며 주름골이 39~44개로 가장 많고 크기가 가장 크다.

피조개는 삶으면 특유의 맛과 향이 사라져 회나 초밥 등 날 것으로 먹는 경우가 있다. 신선도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여름철 비오브리오패혈증균의 감염 우려가 있어 생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이 윤기가 있고 주름골이 선명하며 만졌을 때 입을 다물고 깨지지 않은 것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흐르는 물에서 껍질을 여러 번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꼬막이 잠길 만큼 소금물을 붓고 해감한다.

오래 삶으면 질겨지므로 물이 끓으면 찬물을 조금 더해 살짝 식힌 후 꼬막을 넣는 것이 좋다. 삶을 때 한쪽 방향으로만 저어주다가 다시 끓어 오르기 시작할 때 건져서 식히면 한쪽 껍데기로만 붙으면서 먹기 편하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국민이 즐겨 먹는 꼬막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유통과정 등에서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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