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환자·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성인 미접종자도 14일부터 카카오톡·네이버 잔여백신 예약으로 접종 가능

▲ 사진설명 ⓒ SK바이오사이언스
▲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오는 14일 병원 입원환자·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 SK바이오사이언스

오는 14일부터 병원 입원환자·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3차 접종까지 할 수 있고 다른 백신과 교차접종도 가능하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 55만1000회분이 안동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11일 추가로 29만4000회분이 출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우선 14일부터 병원이나 요양병원·시설에서 입원환자·노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인 미접종자도 14일부터 카카오톡·네이버 잔여백신 예약으로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이트내 '예방접종 현황-노바백스 당일접종 지정위탁기관 현황'에서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하면 된다. 21일부터는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3월 7일부터 시작되는 접종일을 예약할 수 있다.

임 단장은 "처음으로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 백신"이라며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동일한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권근용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노바백스사에서 발표한 노바백스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원성 분석 결과를 보면, 접종 28일 후 오미크론 변이 결합항체가가 접종 전에 비해 약 74배 증가됐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2~8도 냉장보관이 가능해 다른 백신에 비해 보관·수송도 용이한 편이다.

1·2차 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한다면 3차 접종도 노바백스 백신을 원칙으로 한다. 접종 시기는 2차 접종 후 3개월 이후이다.

백신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 등 접종 금기·연기 사유로 1차 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2차에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또 1·2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했는데 접종 금기·연기가 생긴 경우엔 3차 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하고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잔여백신 예약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을 통해서만 된다. 당국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초기 접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일부터 7일차까지 문자메시지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