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학생이라면 최대 600만원 장학금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살핌기금은 우선 외식업주 자녀의 장학금 지원에 100억원이 사용된다.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어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녀에게 1인당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고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업주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가 그 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 우아한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녀 본인이 접수해야 한다.

나머지 100억원은 외식업자의 의료비, 생계비 지원에 쓰인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봉진 의장은 지난해 2월 글로벌 기부운동인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한국인 최초로 참여하면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말했다.

당시 김 의장은 서약문에서 "교육 불평등 문제 해결,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자선단체를 돕는 조직을 만드는 일에 기부금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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