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
▲ 인제대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

인제대 상계백병원은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팀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 신청한 천식 진단용 '호산구 유래 신경 독소 정밀면역검사(K-Eosinophil Derived Neurotoxin·K-EDN)'가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K-EDN(혈청 호산구유래 신경 독소)은 호산구 활성화에서 유래되는 과립단백질이다.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K-EDN은 천식(의심) 환자의 혈청에서 호산구 유래 신경 독소를 정량적으로 측정, 천식 진단을 보조하는 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인정받았다.

K-EDN은 기존 천식 진단 방식인 호산구양이온단백(eosinophil cationic protein·ECP)와 호기 산화질소(exhaled nitric oxide·FeNO) 측정 대비 임상적 성능(재현성·정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와 성인에서 허가를 받은 후 신의료기술 등재를 진행해 왔었다.

김창근 교수는 "K-EDN은 천식의 조기 진단·치료를 위한 체외진단용 바이오마커로 활용이 가능해 천식 진단뿐 아니라, 치료 경과 모니터링으로 천식 치료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7세 이하나 고령층, 천식 악화 상태처럼 폐기능 검사가 어려운 천식 환자와 아직 증상이 모호한 천식의 조기 진단에도 쉽고 빠르게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 산학협력가족회사인 국내 천식알러지전문 바이오벤처 스킴스바이오는 K-EDN을 활용한 천식 진단용 키트를 실제 임상에서 올해 3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천식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POCT(현장 진단) 방법인 래피드 키트와 알레르기 진단 키트 등도 연구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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