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가톨릭대 의대 조석구 교수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장 조석구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2년간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이식 초기 단계에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 투여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자주도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술은 종양세포의 영구적인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의 발달로 혈액암에 대한 전반적인 치료효율은 높아졌지만 사멸되지 않는 림프종 줄기세포가 잔존해 이식 후에도 재발이 빈번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환자에게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 세포)를 투여,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한다.

연구과정에서 필요한 CIK 세포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 자체 생산해 제공할 예정이다.

CIK 세포는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특징을 가진 T세포로, 주요 조직 적합 복합체(MHC)의 작용과 무관하게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CIK 세포는 항암치료에 불응하는 미세 잔존 종양세포를 직접 살해해 재발위험을 낮추고 면역력이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회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석구 교수는 "현재까지 자가이식을 받은 림프종 환자에게 관해(remission) 후 치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임상 프로토콜은 세계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다"며 "본 연구를 통해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다양한 종양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등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부가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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