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된 사고 현장에서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29일 오전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된 사고 현장에서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29일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 노동자 3명이 매몰됐다.

경기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쯤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채 채취 작업 중 토사가 붕괴, 노동자 3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매몰된 이들은 나이 50대 안팎의 남성 노동자로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는 골채 채취 폭파작업을 위해 구멍 뚫는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업자 3명 가운데 1명은 굴착기 안에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2명은 맨몸으로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한 토사의 양이 30만㎤(20m 추정)나 돼 구조 작업에 굴착기가 5대나 동원됐지만 구조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붕괴된 토사의 양이 엄청나 구조 작업이 반나절 이상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우선 구조 작업에 집중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미콘 업체로 유명한 삼표산업은 래미콘 공장 운영과 골재 채취 등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양주·파주·화성 등에 골재 채취를 위한 석산 작업장이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지 이틀 만에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1명 이상 숨지는 경우 등에 경영책임자를 처벌하기로 한 이 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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