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현대중공업 재해 현장. ⓒ 현대중공업노조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또 노동자가 숨졌다.

24일 오후 5시 25분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이 회사 노동자 50대 A씨가 철판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가공소조립 현장에서 리모컨을 이용, 크레인으로 철판을 이송하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은 크레인이 오작동해 설비 기둥 근처에 있던 A씨 쪽으로 이동하면서 A씨가 철판과 기둥 사이에 끼인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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